모공각화증 관리법: 오돌토돌 보기 싫은 닭살 피부, 모공각화증

오돌토돌한 피부를 가리켜 흔히 ‘닭살’이라고 부른다. 마치 닭털을 뽑고 난 뒤에 닭의 피부처럼 돌기가 느껴질 것 같은 피부 상태를 가리킨다. 갑자기 추운 장소에 가게 되거나 등골이 오싹한 경험을 할 때 닭살이 돋을 수 있다. 이런 경우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렇지만 일시적으로 닭살이 돋는 게 아니라 계속 닭살 상태로 오톨도톨한 피부가 유지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를 가리켜 ‘모공각화증’이라고도 부른다.

모공각화증 증상

닭살처럼 오돌토돌하게 일어나는 피부

모공각화증을 무리하게 관리하면 모낭염 등의 감염 우려가 있다.

모공각화증은 우리 피부에 있는 모공을 따라서 돌기 모양으로 오톨도톨하게 일어나는 피부 상태를 말한다. 모낭에 각질이 막히면서 모공 주위가 붉게 되거나 마치 모공에 피지가 낀 듯 점 모양의 상태가 된다. 가려움, 따가움을 동반하진 않는다. 그렇지만 미관상 문제가 될 수 있다.

 

오톨도톨 일어난 모공의 돌기를 뽑아내는 방식으로 모공 정리를 하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모낭염 등 감염 우려가 있다. 햇볕에 노출이 되면 색소 침착이 이뤄져 모공을 따라 얼룩덜룩한 자국이 남을 수도 있다.

모공각화증 원인

소아, 사춘기 시절 주로 나타나

모공각화증은 꾸준한 관리를 통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모공각화증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의학계에선 유전적 질환으로 보고 있다. 특히 소아나 사춘기 청소년의 경우에 모공각화증이 주로 나타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호전이 되는 경우도 있다. 제대로 관리를 하지 않을 경우에는 색소 침착이 이뤄질 수 있다.

 

팔이나 다리에 주로 모공각화증이 일어난다. 심한 경우에는 마치 피부병에 걸린 것처럼 보일 수 있어 짧은 옷을 입기 꺼리는 사람들도 있다. 전문가들은 모공각화증 자체가 완치는 어렵지만, 꾸준히 관리를 하면 침착된 색소가 옅어지거나 튀어나온 돌기가 완화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모공각화증 치료법

일상 속 작은 습관들을 개선하는 것이 관건

피부의 보습에 신경쓰고 심한 자극을 주지 않도록 하자

보습 크림이 효과적이다. 건조해지면 모공각화증이 더 악화되기 때문에 충분한 보습제를 써서 수분과 유분의 균형을 찾아줘야 한다. 스크럽 제품을 과도하게 사용하거나 각질을 제거하는 필링 제품을 문질러서 자극을 주는 것은 피하는 게 좋다. 대신 각질을 녹이는 성분이 포함된 용해제를 사용하면 모공 자극은 줄이면서도 각질을 제거할 수 있어 도움이 된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가을과 겨울에는 모공각화증이 더 악화될 수 있다.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다면 모공각화증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보습에 충분히 신경을 써야 한다. 지나치게 자주 샤워를 하면 몸이 건조해질 수 있다.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소재의 옷을 입거나 강하게 때를 미는 행동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기온이 내려가면서 히터 등 난방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실내 공기가 건조해질 수 있다. 습도 관리를 하는 게 좋다.

 

이미 색소 침착이 진행됐다면 의료진 상담을 통해 피부 레이저 등의 시술을 받을 수 있다. 근본적으로는 일상속에서 작은 습관들을 개선하는 방식으로 모공각화증 관리를 하는 것이 좋다.

침묵의 병, 고지혈증 콜레스테롤 관리를 통해 합병증까지 예방해보세요!

겉으로 드러나는 것도, 뚜렷한 증상도 없어 ‘침묵의 병’이라 불리는 고지혈증. 고혈압이나 당뇨병처럼 만성질환인 탓에 평소 생활 속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고지혈증이란 무엇이며, 예방을 위한 실천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고지혈증 수치, 혈액 속에 과다하게 쌓인 지질이 문제

고지혈증은 중성지방이 200mg/dL 이상, 총콜레스테롤이 240mg/dL 이상인 상태를 말한다.

혈액은 우리 몸속 60조 개에 달하는 세포에 산소와 영양소를 공급한다. 또한 노폐물을 운반하는 역할도 한다. 따라서 혈액이 곳곳으로 미칠 수 있도록 뻗어 있는 혈관은 건강관리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이 같은 혈관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혈액 내의 지질 성분을 적절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 등 과다한 지질이 동맥벽에 달라붙게 되면 혈관이 좁아지게 되는데, 이 경우 혈액이 원활하게 순환할 수 없는 것은 물론 각종 질병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혈액 속 지질이 정상 수치보다 높아진 경우 고지혈증으로 진단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중성지방이 200mg/dL 이상, 총콜레스테롤이 240mg/dL 이상인 상태를 말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평균 혈중 콜레스테롤은 이미 200mg/dl을 넘은 지 오래되었는데 이는 산업화 및 근대화되면서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을 섭취하는 양이 늘었기 때문이다.

 

 

 

 

콜레스테롤 종류, 너무 적어도·너무 많아도 건강에 악영향

혈액 속 지질은 우리 몸을 구성하는 중요원 중 하나이므로 반드시 나쁜 것만은 아니다.

혈액 속 지질은 적을수록 이로운 걸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니다. 중성지방은 수치가 너무 높을 경우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같은 대사증후군 위험이 커지는 게 사실이지만, 우리 몸의 중요한 에너지원이기도 하므로 적정량은 꼭 필요하다. 콜레스테롤 역시 무조건 적다고 좋은 게 아니다.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을 형성하는 세포와 세포막을 구성하는 주요 성분이며, 소화와 흡수에 필요한 담즙산의 원료이기도 한 까닭이다.

 

이 같은 콜레스테롤은 LDL 콜레스테롤과 HDL 콜레스테롤로 구분할 수 있는데, 흔히 ‘나쁜 콜레스테롤’이라 불리는 것은 LDL 콜레스테롤이다. 혈중 총콜레스테롤의 75%를 차지하며 간에서 세포로 콜레스테롤을 운반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지나칠 경우 혈관 벽에 붙어 동맥경화를 일으키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반면 HDL 콜레스테롤은 크기가 작고 밀도가 높은 고밀도 지단백으로, 동맥경화를 방지하는 일명 ‘좋은 콜레스테롤’로 불린다. 간에서 콜레스테롤을 대사하는 청소부 역할을 하는데, 쉽게 말해 혈액 중에 있는 콜레스테롤을 없애 심장질환과 뇌졸중을 예방한다.

 

 

 

 

고지혈증에 나쁜 음식, 서구화된 식습관이 주요 원인

동물성지방, 트랜스지방, 포화지방산이 많이 포함된 음식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인다.

혈중 콜레스테롤의 일부는 음식과 담즙을 통해 들어오고 나머지는 간에서 만들어져 혈액으로 들어간다. 따라서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려면 장에서 콜레스테롤이 들어오지 못하게 하거나, 간에서 만들지 않으면 된다.

 

간에서 콜레스테롤을 만드는 음식은 주로 포화지방이 높은 음식들이다. 갈비나 삼겹살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으며 돼지고기 안심이나 닭가슴살 부위는 그나마 포화지방 함량이 적은 편이다. 특히 시중에서 파는 크래커나 과자, 케이크, 빵 등에는 꽤 많은 포화지방이 함유되어 있다. 요즘 일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커피도 고지혈증의 원인으로 손꼽히는데, 커피의 식물성 지방인 ‘카페스테롤’이 간에서 콜레스테롤 합성을 증가시키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고지혈증이 있는 사람은 빵과 기름기 많은 고기를 삼가고, 퍽퍽하고 흰 가슴살 부위를 먹거나 드립커피, 더치 커피 등을 마시는 것이 좋다.

 

장으로 들어온 콜레스테롤이나 지방은 담즙에 쌓였다가 몸으로 흡수된다. 이때 섬유소가 많은 나물이나 채소, 과일 등을 많이 먹으면 콜레스테롤과 지방의 흡수율을 낮출 수 있다. 평소 고기 등을 먹을 때 양파, 마늘, 대파, 토마토 등과 함께 먹는다면 고지혈증 위험을 낮출 수 있다. 하지만 당도가 너무 높은 과일은 오히려 당뇨병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믹서기 등으로 갈아 먹기보다는 통째로 씹어 먹는 것이 더 좋은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이 외에 체중 증가도 혈중 지질 성분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잘못된 생활 습관 외에 당뇨병이나 갑상선기능저하증, 신장질환 등이 고지혈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특히 당뇨병이 있는 경우 고지혈증이 같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고지혈증 관리법, 올바른 식습관과 꾸준한 운동이 최고의 예방법

고지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습관 개선과 꾸준한 운동으로 평소 관리를 생활화해야 한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20세 이상 성인 5명 중 2명 이상이 고지혈증을 진단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대 이상 성인의 고지혈증 유병률은 남성의 경우 57.6%, 여성은 38.3%에 이른다.

 

이처럼 흔한 질병이지만 고지혈증은 혈액검사를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는 데다, 침묵의 병이라 불릴 만큼 뚜렷한 증상이 없어 초기에는 모르는 채 지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만약 증상이 나타났다면 이미 고지혈증에 의한 심근경색, 뇌졸중, 고혈압 등 합병증이 진행된 상태일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평소 식습관 개선과 꾸준한 운동 등으로 관리를 생활화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운동은 일주일에 4회 이상, 한 번에 최소 30분 이상 지속해야 하며, 빠르게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줄넘기 등 유산소 운동이 효과적이다.